(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속에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13일 오전 11시 6분(한국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680.31로 전일 대비 0.31% 상승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0.88% 오른 1,376.15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마감 시한을 연장할 수 있음을 내비치면서 협상 타결 기대감이 높아졌고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중국과) 합의에 가까이 있다면, 협상 기한이 잠시 흘러가게(slide) 내버려 둘 수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이날 "(중국과) 생산적인 회담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오는 14~15일 베이징에서 중국 측 협상단과 만날 예정이다.

상하이증시에서 업종별로 통신, 정보기술이 오르고 있고 에너지, 금융, 부동산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춘제 연휴 이후 처음으로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90위안(0.13%) 내린 6.7675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상승한다.

역외 위안화는 인민은행의 절상 고시 이후 상승폭(달러-위안 환율 하락폭)을 확대했다.

같은 시간 달러-위안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1% 내린 6.7651위안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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