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적정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메스터 총재는 12일(미국시간) 하비어대 연설에서 지난 1월 금리를 2.25~2.50%로 동결하고 관망 모드로 돌입했다며 이 결정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책이 경제 및 리스크 전망에 부합한다고 본다면서 금리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추정하는 중립 금리의 하단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중립 금리는 경기에 제동을 걸거나 부양하지 않는 레벨의 금리로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에 부합하는 금리 수준을 뜻한다.

이어 메스터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대차대조표 규모를 줄이고 있다며 4조5천억 달러에서 4조 달러로 10% 이상 축소됐고 외환 보유고는 1조6천억 달러로 40% 이상 줄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회의에서 자산 축소 종료 계획을 확정지어 대차대조표 정상화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그는 언급했다.

메스터 총재는 지금까지 정상화를 추진해온 방식대로 계획과 원칙을 세우고 적절한 시기에 대중에 이를 공표할 것이라며 투명성과 책임감이 기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미국 경제가 올해 계속해서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작년보다 성장세가 약할 가능성이 크지만 추세를 웃도는 수준인 2.0~2.5%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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