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워크플렉스 점포 50곳 열 계획"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롯데물산이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를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롯데는 2030년까지 워크플렉스 점포 50곳을 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물산은 13일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워크플렉스는 '일(Work)'과 '유연한(Flexible)'이라는 두 단어를 결합한 것이다. 롯데물산은 이용 기업의 개성과 특성에 맞게 다양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는 타워 30층에 총 66개 실, 565석 규모로 마련됐다. 입주기업의 규모와 목적에 따라 2인실부터 75인실까지 맞춤형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또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는 데스크 직원이 상주하며 전화 응대, 예약, 회의 지원, 우편물 관리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워크플렉스 입주고객은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시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몰에는 스카이(SKY) 31 푸드에비뉴, 롯데면세점, 뮤지엄, 시네마, 마트, 샤롯데씨어터, 피트니스센터 등이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노경 롯데물산 자산운영부문장(상무)은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는 공유오피스 위워크(Wework)보다 20만~30만원(한 달 기준) 비싸다"며 "그만큼 면적이 넓고 서비스가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당 면적으로 보면 가격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박 상무는 롯데월드타워에 공유오피스를 연 것에 대해 "롯데월드타워는 1개층 면적이 1천평 정도라서 대기업만 입주할 수 있다"며 "공유오피스를 열면 소규모 기업에도 기회를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공유오피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며 "롯데월드타워 공실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2030년까지 워크플렉스 점포 50곳을 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앞서 롯데자산개발은 지난달 '워크플렉스 역삼'을 열었다.

김상천 롯데물산 타워영업팀장은 간담회에서 "워크플렉스 점포를 늘려나갈 것"이라며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 롯데물산 제공>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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