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미국 측 무역 협상단과 만날 예정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오는 15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므누신 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오는 14~15일 중국 측 협상단과 협의할 예정이다.

다른 소식통은 시 주석이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지만 미국 협상단을 만날 것이라고 언급해 양측이 접견할 것이란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매체는 또 이번 협상의 중국 측 대표 격인 류허(劉鶴) 부총리가 미국 측 협상단을 맞이해 연회를 주최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원만한 협상 타결을 위해 공을 들이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양국은 내달 1일을 협상 시한으로 정하고 이견을 좁히기 위해 노력 중이다.

미국과 중국이 합의를 이뤄낼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안전통화인 엔화 가치는 장중 한때 달러화 대비로 110.70엔까지 하락했다.

도쿄증시도 위험 선호 움직임에 힘입어 오후 거래에서 오르막을 걸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1분 현재 전장 대비 0.17엔(0.15%) 높은 110.64엔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317.40포인트(1.52%) 오른 21,181.61을 나타냈다.





<13일 달러-엔 환율 장중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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