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도세에 1,120원 선까지 밀렸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4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 내린 1,120.90원에 거래됐다.

지난밤 뉴욕 금융시장에서 불어온 리스크 온(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아시아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1,121원대 개장한 달러-원은 수입업체 결제 수요에 1,123원대로 뛰었으나, 관련 물량이 소화되고서 아래쪽으로 미끄러졌다.

역외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면서 1,120.00원까지 달러화가 내려섰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위안(CNH) 환율이 6.75위안까지 하락했지만 달러-원은 1,110원대로 가지 않고 있다"며 "좁은 레인지가 1,120원대에서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환율은 밑으로 가려는 힘이 더 강한 것 같다"고 판단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123엔 오른 110.59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7달러 상승한 1.1338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3.4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74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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