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의회가 국경 장벽 건설 예산에 잠정 합의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2017년 공개한 8가지 장벽 형태가 있어 소개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 10월 말 멕시코와 샌디에이고 국경에서 몇백 야드 떨어진 곳에 멕시코 국경에 쌓길 원하는 8개의 대형 장벽 견본을 공개했다.

정부는 당시 이를 공개하며 그해 말까지 해당 패널의 강도와 효과를 시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30피트 높이로 4개는 콘크리트로, 나머지는 강철과 벽돌 등 각기 다른 재료로 사용됐다.

패널을 제작한 곳은 민간 입찰업체 6곳으로 이들은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견본 중 2개는 상대 쪽이 건너다보이는(transparent) 형태다.

이는 언론과 전문가 그룹에 공개됐으며 모든 전문가가 동의한 한 가지 사실은 전 구역에 적용 가능한 디자인을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며 뉴욕타임스가 당시 보도한 바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과 멕시코 간 국경 거리는 1천954마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해당 구간 중 1천 마일에 콘크리트나 강철 장벽을 쌓겠다고 공언해왔다. 멕시코 국경 일대에는 이미 654마일에 여러 형태의 장벽이 있으며, 의회가 이번에 합의한 예산안에는 55마일에 물리적 형태의 장벽을 쌓겠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외부에 공개된 8개의 장벽 견본, 뉴욕타임스 인용>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