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대두하며 종가 기준 2,2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지난 8일 2,200선을 내주며 주춤했던 지수는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1포인트(0.50%) 오른 2,201.48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간밤 미중 무역협상 마감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중국과) 생산적인 회담이 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하면서 오는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고위급 회담에 대한 낙관론이 부각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26억원, 1천25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천32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3%, 0.40% 상승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3.11%, 0.24%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5.21%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운수·장비업종은 2.02%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33포인트(1.28%) 오른 739.91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중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기도 하였으나 미국 셧다운 우려 완화에 이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제기되면서 상승 흐름을 탔다"며 "다만 무역협상을 주시함에 따라 외국인 매수 수급이 강하게 들어오고 있지 않아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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