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HSBC는 한국의 '깜짝' 실업률 급증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동혁 HSBC 이코노미스트는 1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정책과 관련한 왜곡으로 실업률이 상승했다며 향후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노인 일자리 확대 프로그램으로 구직자가 늘어난 결과라면서 기저 효과로 전년 대비 고용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지난 1월 고용은 늘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이코노미스트는 세부 항목, 특히 제조업 고용이 부진하다면서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이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확장적 재정 정책이 민간 부문의 고용 부진을 상쇄할 것이란 게 그의 주장이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취업의 기저 효과가 긍정적으로 변모해 고용 사정이 크게 나아지지 않더라도 전년 대비 고용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통계청은 한국의 지난 1월 실업률이 4.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0년 이후 최고치다.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만9천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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