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스웨덴 중앙은행(릭스방크)이 기준금리인 레포금리를 -0.25%로 동결한다고 13일 밝혔다.

금리 동결 소식에 스웨덴 크로나화의 가치는 달러화 대비 반등했다.

오후 5시41분 현재 달러-크로나는 전장 뉴욕대비 0.0286크로나(0.31%) 하락한 9.2280크로나에 거래됐다. 달러-크로나 환율의 하락은 크로나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달러-크로나는 금리 결정이 나오기 전 9.2830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급락했다.

릭스방크는 다음번 레포금리 인상이 올해 하반기가 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했다.

은행은 통화정책은 조심스럽게 전개돼야 한다면서 올해 하반기 이후 레포금리는 느린 속도로 오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간 두 차례씩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은행은 이어 스웨덴과 전 세계적인 경제 상황이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성장률이 다소 위축됐지만 경제활동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은행은 덧붙였다.

릭스방크는 지표를 통해서 본 가계와 기업 부문의 심리는 악화했지만, 고용시장 상황은 예상보다 다소 양호해 실업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2% 수준으로 수렴하고 있다고 은행은 말했다.

앞으로 수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국채 포트폴리오에서 나오는 원금과 이자의 재투자는 다음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은행은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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