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ING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주춤하면서 신흥국 통화 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NG는 "미국의 물가 지표가 부진하게 나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심스러운 입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면서 "신흥국 통화는 이로 인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변화없음으로, 0.1% 상승을 예상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ING는 "가장 큰 수혜자는 현재 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터키 리라화가 될 것"이라면서 "다만 주요 통화의 경우 달러 약세에도 근본적 상승 촉매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여전히 여름 이후 금리 인상을 계획하고 있지만, 지난주 회의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 성장 둔화 심화를 인정했고, 위험이 하향 압력으로 기울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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