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활황장을 나타내는 더 많은 기술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어 S&P500이 2,800선에 도달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13일 CNBC에 따르면 티쓰리라이브닷컴의 스콧 레들러 는 "상승·하락선이 정말 강하고, 광범위한 랠리도 강력하다"며 "S&P500은 지금 2,800선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S&P500은 주요 기술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았다. 전일 1.3% 오른 2,744로, 200일 이평선을 웃돌고 마감됐다. 이는 지난해 12월3일 이후 처음이다.

200일 이평선은 중요한 모멘텀 지표로, 이를 웃돌면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기술적 분석가인 레들러 전략가는 "활발한 활황장 기대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가짜로 보이지 않는다"며 "걱정이 더 커진 것은 또 다른 장애물이지만, S&P500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2,700선을 웃돌아 트레이더들이 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펀드스트랫의 토드 손 기술적 분석가는 "S&P500이 12월 저점을 다시 시험받을 가능성이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 것"이라며 "2,550~2,600으로 후퇴할 수 있지만, 그것이 조정의 전부"라고 주장했다.

손 분석가는 "S&P500이 32거래일 동안 17%나 올랐다는 것이 중요하며 정말로 좋은 흐름"이라며 "다만 어떤 시점에는 2~3일간 상승 흐름을 멈춰야 할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스트랫의 로버트 슬루이머 기술적 분석가 역시 미국 주식시장이 바닥을 찍고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신호가 더 광범위하게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 대표적인 신호는 글로벌 증시 매각을 주도했던 중국 증시의 반전이다.

그는 "2018년 초 발생한 일들이 하나씩 바닥을 쳤다"며 "4분기에 반도체가, 10~11월에 주택시장이, 12월에 시장이 바닥을 찍었고 성장주와 경기 민감 주의 상승이 두드러지는 등 거의 모든 주식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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