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나스닥지수가 전저점에서 20% 이상 오르며 약세장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13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나스닥지수는 장중 7,461.66을 기록,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기록한 직전 저점 6,192.92에서 20.4% 올랐다.

이날 지수가 7,431.50선 위에서 마감되면 20% 오르게 되며 약세장 탈출을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21일 나스닥지수는 8월 21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20% 이상 하락, 약세장 진입을 알렸다.

크리스마스이브까지 나스닥지수는 저점을 더 낮췄고, 34거래일 동안 약세장을 지속했다. 1991년 1월에 끝난 69거래일 연속 약세장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올해 들어 나스닥지수는 12.1% 올랐다.

S&P500 지수가 10%,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9.5% 올랐다. 두 지수는 약세장에 진입하지 않았고, 최근 저점에서 10% 이상 올라 조정 영역에서 벗어났다.

나스닥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주요 기술주와 인터넷 관련 회사다.

강세장이 이어졌던 지난해 시장 상승을 주도한 것도 이들 주식이었으며, 급락 이후 반등도 이들 주식이 앞장서서 만들었다.

이른바 팡(FAANG,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올해 들어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넷플릭스가 올해 들어 32.4% 올랐고, 페이스북은 26% 상승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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