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페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1번, 내년에 1번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커 총재는 13일 필라델피아 연설에서 "경제 불확실성, 타이트해진 금융 환경 등으로 금리 인상에 주의 깊게 접근해야 한다"며 "계속해서 관망 모드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인내가 미덕"이라고 덧붙였다.

하커 총재는 기업 불확실성과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에 따라 미국 경제가 저조해질 위험이 약간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올해 1분기에 경제가 1.5% 성장하겠지만, 이후에는 성장률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커 총재는 "일부에서는 성장률이 실망스럽다고 볼 수 있지만, 인구학적으로 노동력 성장세가 둔화하고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를 반영한 것"이라며 "일시적인 역풍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하커 총재는 금리 인상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는 연준 위원들 가운데 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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