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공동 창업자 2명 지분, 합쳐서 10% 미만"

"경영권 유지 위해..페이스북-알파벳-스냅도 같은 방법 썼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우버에 이은 미국 2위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가 기업 공개(IPO)를 앞두고 공동 창업자의 경영 통제력강화를 위한 초의결권(super vote) 확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공동 창업자로 대표를 맡고 있는 존 짐머와 로건 그린 최고경영자(CEO)의 지분율이 합쳐서 10%가 채 안 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마켓워치는 짐머와 그린이 증권 인수 업계 및 변호사들과 이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회사 인수 매각을 포함한 중요한 경영 결정을 할 때 통제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더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리프트는 이와 함께 기존 이사회 구성원 가운데 한명에게 비상임 회장직을 맡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마켓워치는 급속 성장하는 기술 스타트업들이 초의결권을 통해 창업자의 경영 통제권을 유지해왔다면서, 페이스북과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그리고 스냅 등도 같은 방법을 썼다고 설명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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