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사명 'NHN'으로 변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매출액 1조2천82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41.0% 급증한 수준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687억원으로 전년대비 97.9%, 당기순이익은 1천105억원으로 1천165.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은 3천858억원, 영업이익은 167억원, 당기순손실 4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게임 매출은 일본의 '요괴워치 푸니푸니'와 '컴파스'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업데이트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6.9% 증가한 1천151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부문 중 모바일 게임과 PC 온라인 게임의 비중은 각각 67%, 33%다.

비게임 매출은 지난 분기대비 17.1% 증가한 2천70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페이코와 NHN한국사이버결제, 인크로스 등 주요 법인의 실적 개선으로, 결제와 광고 사업 매출이 분기대비 9.5% 증가한 1천449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이컴메이트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반영된 커머스 매출은 분기대비 26.1% 상승한 515억원을 기록했다.

엔터테인먼트 매출은 벅스의 실적 개선과 신규 계열사인 여행박사 및 위즈덤하우스의 연결 편입 효과로 전 분기 대비 27.2% 증가한 468억원을 기록했고, 기술 사업의 경우, PNP시큐어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29.6% 상승한 275억원의 매출을 냈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기해년 새해에는 닌텐도, 라인과 협력해 제작 중인 '닥터 마리오 월드'와 코미코의 인기 웹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미이라사육법을 필두로 글로벌 IP에 기반을 둔 다양한 신작 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게임 환경과 금융 플랫폼 서비스 변화에 NHN만의 장점을 살려, 지속적인 사업 확장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월 29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NHN'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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