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지난 3분기 뒷걸음질 쳤던 일본 경제가 4분기 들어 성장세를 되찾았다.

일본 내각부는 14일 지난 4분기(10~12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기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4분기 GDP는 연율 환산 기준으로 1.4% 증가했다.

일본의 금융정보 매체 QUICK의 예상치 1.3% 증가를 소폭 웃돌았다.

지난 3분기에 역성장했던 일본 경제는 2분기 만에 다시 성장경로로 진입했다.

GDP의 60%를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4분기에 0.6% 증가했다.

기업설비투자는 전기대비 2.4% 증가했고 수출은 전기대비 0.9% 증가했다.

4분기 명목 GDP는 전기대비 0.3% 증가했고 연율 기준으로는 1.1% 올랐다.

종합적인 물가 움직임을 보여주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 3분기 성장률을 짓누른 자연재해의 영향이 사라지면서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이 회복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GDP 발표 직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080엔(0.07%) 내린 110.910엔을 보이고 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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