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4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미국의 증시 훈풍과 차익 시현 영향 속에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32분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29.87포인트(0.14%) 상승한 21,174.35를 기록하고 있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대비 3.74포인트(0.24%) 오른 1,593.07에 거래되고 있다.

동시간 엔화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028엔(0.03%) 내린 110.962엔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지수와 토픽스지수는 미국 증시 훈풍에 상승 개장했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15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날 예정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양국 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게 미국 증시를 견인했다.

미국 연방정부 부분폐쇄(셧다운)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축소됐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0.46%, 0.30% 뛰었고, 나스닥 지수는 0.08% 올랐다.

닛케이는 상승개장 후 21,235.62까지 상승했으나 얼마 가지 못해 반락했고, 그 이후에는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차익 시현 매물이 상한가를 짓눌렀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와 셧다운 우려 축소 때문에 닛케이지수가 지난 2일간 800포인트 넘어 오르면서 차익 시현 매물이 몰렸다.

한편, 이날 오전 발표된 일본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를 내놓으며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4분기(10~12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기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분기에 역성장했던 일본 경제는 2분기 만에 다시 성장경로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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