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과 무역지표 발표 경계감 속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13분(한국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8% 하락한 2,716.11을, 선전종합지수는 0.16% 오른 1,391.90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는 각각 0.55%, 0.51% 밀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이틀간의 고위급 무역협상에 돌입함에 따라 눈치보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화통신은 미중간 무역협상을 위한 고위급 회담이 베이징에서 이날 오전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회담은 중국 측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미국 측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각각 주재하며 오는 15일까지 열릴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전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되는 중국 1월 무역수지 결과도 주시하고 있다.

지난 1월 발표된 12월 달러화 기준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4.4% 감소해 시장 예상치(2.5% 증가)를 하회,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키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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