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LG유플러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의 지분 절반(50%+1) 이상을 가져간다는 내용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이사회 의결에 이어 CJ ENM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CJ헬로는 420만여명의 케이블TV 가입자, 78만여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79만여명의 알뜰폰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업계 4위로 가입자 376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이번 인수로 가입자는 990만명에 이르러 유료방송 업계 2위 사업자로 우뚝 서게 됐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지분인수와 시너지 발굴을 통해 급변하는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본격화되는 5G 시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인수를 통해 방송통신산업 관련 다양한 사업자와의 상생협업을 지속하여 선순환적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방송의 공공성과 보편성, 다양성, 지역성 등의 공익적 가치를 유지하고 제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CJ헬로 지분인수를 통해 방송통신 융합을 선도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정체된 방송통신시장의 서비스 경쟁을 촉진해 본격화되는 5G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지분인수는 국내 유료방송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방송통신 융합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유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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