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4일 대만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진행 상황을 경계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57포인트(0.02%) 내린 10,089.01에 장을 마쳤다.

상승개장한 가권지수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약보합권에 내려앉았다.

시장에는 14일부터 15일까지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을 주시하며 관망세가 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당국이 경제 성장률을 하향조정 한 것이 증시의 약세심리를 자극하기도 했다.

지난 13일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는 대만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2.27%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11월 전망치인 2.41%에서 0.14% 내린 수치이다.

주쩌민(朱澤民) 주계장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매출 부진 등을 하향조정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다만 그는 "경기가 동력을 잃고 있으나 경기 하강 국면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만의 싱크탱크 대만경제연구소(TIER)와 중화경제연구원(CIER)은 2019년 대만 경제 성장률을 각각 2.12%, 2.18%로 전망한 바 있다.

개별 종목으로 시가총액 1위인 TSMC가 0.87% 내렸다.

한편 포모사 석유화학은 3.2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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