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의 내수가 둔화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비둘기파로 선회하면서 중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고 미즈호의 세레나 저우 이코노미스트가 진단했다.

1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저우 이코노미스트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의 금리 인하 타이밍이 가까워진 것 같다"면서 위안화에 대한 절하 압력이 낮아지고 미ㆍ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이 커진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음번 인민은행의 벤치마크 대출금리 대신 금리 인하는 대출프라임금리(Loan Prime Rate)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출프라임금리는 인민은행이 1년 전에 고안한 것으로 은행들의 금리 결정권의 재량을 확대한 것이다.

이날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인민은행의 순궈펑 통화정책국장은 금융기관이 기업에 적용하는 실질적인 대출금리를 조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비둘기파적 스탠스로 기우는 가운데 중국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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