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의 지난 12월 미국 소매판매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 상무부는 지난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1% 증가였다.

12월 소매판매 감소율은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12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로는 2.3% 상승했다.

지난 11월 소매판매는 0.2% 증가가 0.1%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12월 소매판매는 연말 본격적인 소비시즌의 소비 동향을 가리키는 지표다.

WSJ은 12월 소매판매의 부진과 11월 지표의 하향 조정으로 지난해 4분기 성장률에 대해 우려도 커졌다고 진단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12월 소매판매는 1.8% 하락했다.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애널리스트들은 0.1% 증가를 예상했다.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로는 2.0% 늘었다.

지난 11월의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는 0.2% 증가가 변화없음(0.0%)으로 하향 조정됐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전년 대비로는 2.1% 올랐다.

12월 식품 및 음료 판매는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전년 대비로는 1.4% 올랐다.

12월 음식 서비스 및 음료 판매점 판매는 0.7% 감소했다. 전년 대비로는 4.0% 증가했다.

12월 주유소 판매는 5.1% 감소했다. 전년 대비 0.2% 줄었다.

12월 백화점 판매는 3.3% 감소했다. 전년 대비해서는 2.8% 줄었다.

12월 전자상거래 판매는 3.9% 감소했다. 전년 대비로는 3.7% 증가했다.

12월 전자제품과 가구, 스포츠용품, 의류 등의 판매도 전월과 대비해 일제히 감소했다. 자동차와 건설자재 부분만 증가했다.

한편 2018년 전체 소매판매는 2017년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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