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3년간 전 세계 기후재난으로 6천500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가운데 3분의 2는 북미지역으로 집중됐다.

14일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기후 관련 재난으로 전 세계에 지난 3년간 6천500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북미지역은 대부분의 부담을 안았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북미지역은 4천150억 달러가량의 손해를 입었다. 이는 북미 국내총생산(GDP)의 0.66%에 달한다.

마크 사비노, 제시카 알스포드, 빅토리아 어빙 전략가들은 기업들이 더 빈번하고 강력한 기후 변동, 해수면 상승, 농업 변화와 전염병 확산 등에 더 강력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후 변화의 물리적인 위험이 올해 투자 판단에서 점점 더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년간 6천500억 달러에 달하는 기후재난 비용은 GDP의 4분의 1을 약간 넘는다고 이들은 추산했다.

모건스탠리는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피해 규모가 2040년까지 54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UN 위원회의 자료를 언급하며 "상황은 더 나빠질 수 있으며 단기적인 붕괴, 장기적인 구조 변화가 경제의 많은 부분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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