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우성문 통신원 = 미치 맥코넬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한 이후 국경장벽의 건설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도 공식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한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14일 CNBC에 따르면 맥코넬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안에 서명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이와 동시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자정까지 국경장벽 예산에 서명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한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 정부의 부분폐쇄(셧다운) 사태는 재발하지 않는다.

하지만 비상사태 선포는 의회의 거센 반발을 부를 수 있다고 CNBC는 진단했다.

맥코넬 원내대표는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맥코넬 의장이 밝힌 방침을 확인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대변인은 "캘리포니아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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