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가 15일 오전 6시 51분 송고한 '美 상원, 국경 보안예산안 가결…하원 표결 대기(상보)' 제하의 기사에서 둘째 줄 '23일'을 '14일'로 바로 잡습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상원이 국경 보안 관련 예산안을 가결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국경 보안 예산안을 찬성 83표, 반대 16표로 통과시켰다.

연방정부 셧다운(부문 업무정지)을 막기 위한 이번 예산안은 3천억달러 규모로, 멕시코 국경 55마일에 해당하는 구간에 국경 장벽을 새롭게 건설하는 데 13억7천만 달러가 배정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해온 57억 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앞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추가 셧다운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규모의 국경 장벽 건설 예산에 합의한 바 있다.

하원은 해당 법안을 이날 늦게 표결에 부칠 예정이며 하원 역시 이를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하고, 앞서 언급했던 대로 국경 지대에서의 국가 안보와 인도주의적 위기를중단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포함한 다른 행정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장벽건설과 관련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은 "대통령의 엄청난 권력 남용"이라고비판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