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보유 중인 애플 주식을 일부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켓워치는 14일(미국시간) 공시를 인용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작년 4분기에 애플 주식을 289만주 매도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한 애플 주식은 2억4천958만주로 1%가량 감소했다.

현재 버크셔해서웨이가 쥐고 있는 애플 주식의 가치는 394억 달러(약 44조4천억 원)다.

매도 규모는 5억5천578만 달러(약 5천132억 원)로 추산된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애플 주식이 버크셔해서웨이의 전체 투자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8%에서 21.5%로 축소됐다.

한편, 버핏은 소프트웨어 회사인 레드햇 주식을 신규 매수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작년 4분기에 레드햇 주식을 417만5천주, 7억3천300만 달러(약 8천261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또 선코어에너지 1천75만주를 매수했고 브라질의 페이팔로 불리는 스톤코 주식을 1천416만주 확보했다.

반면 버크셔해서웨이는 보유하고 있던 필립스66 주식의 경우 22%에 해당하는 350만주를 내던졌고, 유나이티드에어라인 주식도 400만주 매각해 투자 규모를 15% 줄였다.

오라클 주식은 4천100만주를 내던지며 투자 포지션을 완전히 청산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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