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5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1조5천억 원과 제기금 5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3천억 원, 화폐환수 3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 원과 세입 5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한은RP매각 만기 10조 원과 재정 3조2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3천억 원, 화폐환수 3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한은RP매각 8조 원과 재정증권 발행 2조 원,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 원, 세입 6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제기금 유입으로 당일 지준 부족 규모가 감소하지만, 적수 부담 경감을 위해 은행 차입이 지속될 전망이다"며 "레포는 건보자금 유입이 있지만, 국고여유자금 추가 환수로 은행권 매수 의존도가 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5조674억 원 부족, 지준 적수는 20조3천739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756%, 전체 거래량은 10조474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 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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