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강세로 출발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10년여 만에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미국 채권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15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0분 전일 대비 6틱 상승한 109.35에 거래됐다. 은행이 795계약 샀고, 증권이 578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4틱 오른 127.41을 나타냈다. 은행이 429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740계약 순매도했다.

미국채 10년물은 4.76bp 내린 2.6554%, 2년물은 3.29bp 하락한 2.5038%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소매판매 부진으로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시장 기대가 반영된 것 같다"며 "주요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던 미국 지표라 시장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은 외국인 매매 동향과 미·중 무역협상 관련 고위급 회담, 국고채 50년물 입찰 등 장중 살펴야 할 재료가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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