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아시아 개장 직후 낙폭을 키웠다. 미국 경제 둔화 우려와 국가 비상상태 선포 방침 등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5일 오전 9시 37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대비 0.09엔(0.08%) 내린 110.42엔에 거래됐다.

안전자산 선호 흐름 속에 닛케이 225 지수는 21,000선이 붕괴했다. 지수는 전장대비 1.3% 내린 20,864.54를 나타냈다.

지난밤 미국 소비지표 부진으로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진 데다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늘어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마련한 예산안에 서명한 이후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할 계획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줄었다. 이는 금융위기 기간인 지난 2009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이다.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1% 증가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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