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중후반에서 출발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47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0원 오른 1,127.10원에 거래됐다.

1,126원대에서 출발한 달러-원은 개장 직후 1,127원대로 뛰었으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왔다.

다만 아시아 금융시장의 리스크 오프(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커지면서 달러-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정치적 리스크가 부각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은 달러-원 상단을 제한하는 편이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아시아 주식시장이 좋지 않고 환율도 달러 강세 쪽"이라며 "1,130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쏟아지는 시점이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063엔 내린 110.44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3달러 오른 1.1290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0.3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은 166.17위안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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