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전일 미국 채권시장 강세에 연동해 하락했다.

1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보다 1.5bp 하락한 1.780%, 10년물은 3.2bp 내린 1.963%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6틱 오른 109.35에 거래됐다. 은행은 4천765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천4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1틱 상승한 127.39에 거래됐다. 은행은 949계약 팔았고, 증권은 425계약 샀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장에 대해 다소 엇갈린 견해를 나타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미국 시장이 워낙 강했다"며 "우리 시장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미국 장을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셧다운이나 경제지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금리 인하는 한국이나 미국에 이른 감이 있다"며 "박스권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5bp 하락한 1.782%, 10년 지표물인 18-10호는 1.9bp 내린 1.961%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소매판매 부진에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4.76bp 내린 2.6554%, 2년물 금리는 3.29bp 하락한 2.5038%를 나타냈다.

미국의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감소해, 2009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국채선물은 강세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꾸준히 유지했다.

이날은 장중 국채 50년 입찰이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현재 시장 금리보다 1~2bp 낮은 수준에서 낙찰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45계약 팔았고, 10년 국채선물을 403계약 샀다.

KTB는 약 2만4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43계약가량 증가했다. LKTB는 1만9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242계약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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