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국경 안보와 관련한 연설에 나선다고 다우존스가 14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설할 계획이라면서 오전 10시(한국시간 16일 0시)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의회가 국경 보안 관련 예산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추가 셧다운을 막기 위해 국경 장벽 건설 비용을 포함한 예산안에 합의했고 이날 상원과 하원의 승인을 받았다.



3천330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에는 멕시코 국경 55마일에 해당하는 구간에 장벽을 새롭게 건설하는 비용으로 13억8천만 달러가 포함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해온 57억 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안에 서명한다면서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는 입장이다.



핵심공약인 국경 장벽 건설 강행을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승부수를 던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번 연설에서 그가 건설 장벽 건설 비용의 필요성에 관해 역설하며 비상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안전통화인 엔화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110.25엔까지 밀렸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다.



오후 12시 3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1엔(0.19%) 낮은 110.30엔을 기록했다.









<15일 달러-엔 환율 장중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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