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의 물가 상승세 둔화가 이어지면서 인민은행의 추가 완화 여지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교통은행은 1월 물가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낮았다며 "부진한 내수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1% 상승에는 부합하는 것이지만 전월치(0.9%↑)와 비교하면 상승률은 크게 낮아졌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둔화 흐름을 유지했다.

중국 1월 CPI는 전년 대비 1.7% 오르며 전월치(1.9%↑)와 시장 예상치(1.8%↑)를 모두 하회했다.

교통은행은 "현시점에서 봤을 때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생산자물가가 2분기에 하락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은행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신호로 하반기에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당분간 물가 상승세 둔화가 지속해 인민은행이 시장 금리를 낮게 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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