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구글코리아가 유튜브서 허위정보 유통을 내버려 둔다며 빨리 바로잡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이 대표는 15일 제6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5.18 허위조작 정보를 언급하면서 "이런 행위가 과연 정당한 행위인지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시기를 바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포털이라든가 커뮤니티 등에서 유통되는 5.18 허위조작 정보의 80% 이상의 출처가 유튜브로 확인된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유튜브 자체가 이런 허위조작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헌법정신과 민주주의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일 기획재정부는 구글 등 다국적 IT 기업들이 조세회피 행위를 할 경우 세무조사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면서도, 국내 기업에 중복 과세하는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이른바 구글세(디지털세) 도입에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정홍 기획재정부 국제조세제도과장은 "EU는 매출 규모가 큰 자국 IT 기업이 거의 없어 디지털세를 도입하더라도 자국 기업들에 대한 중복과세 우려가 없지만, 우리나라는 네이버 등 매출 규모가 큰 기업들이 많아 법인세 외에도 또 세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libert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