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단이 무역이슈 관련 양해각서(MOU)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1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양국은 이날 고위급 회담이 마무리되면 MOU 진전상황을 담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양해각서 형태로 마련되는 이번 합의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이 향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무역분쟁 마무리하기 위한 토대로 활용될 예정이다.

양해각서에는 중국이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구매하고 금융서비스와 제조업 분야 등에서 중국의 시장 개방 노력을 가속화하며 미국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개선하는 등의 문제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무역합의를 어떻게 이행할지에 관한 문제 등 첨예한 이슈 역시 양해각서에 들어갈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우존스는 그러나 중국이 미국 기업에 기술 공유를 압박하는 데 대한 미국의 불만이나 미국의 경쟁업체들을 희생시키고 국영기업에 특혜를 주는 등에 대한 문제를 놓고서는 견해차가 크다고 덧붙였다.

양해각서가 이같은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하겠지만 이견을 좁히는 것에서는 거의 진전이 없다고 매체는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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