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1월 미국의 수입물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15일 미 노동부는 11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하락보다 하락 폭이 컸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1월에는 1.7% 하락했고, 12월에는 1.0% 떨어졌다.

수입물가는 계절조정이 되지 않는다.

1월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7% 하락했다. 지난 2016년 8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1월에는 석유류 가격 외에도 다양한 제품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재 가격이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항목의 수입물가가 하락했다.

1월 석유류 수입물가는 0.1% 하락했다.

1월 석유류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지난 2009년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한편 1월 미국의 수출가격은 전월대비 0.6% 내렸다. 석 달 연속 하락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2% 하락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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