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2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다시 상승했다.

15일 미시간대에 따르면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95.5로, 전월 확정치인 91.2에서 올랐다. 전월 확정치는 트럼프 대통령 선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 집계치인 93.0도 웃돌았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지난해 3월과 9월,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이후 대체로 하락했다. 이후 반등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2월 기대 지수는 86.2로, 전월 확정치인 87.0에서 하락했다.

2월 현재 여건 지수는 전월 확정치인 108.8에서 110.0으로 올랐다.

향후 12개월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전월 2.7%에서 2.5%로 내렸고, 5~10년 동안 기대 인플레율은 2.6%에서 2.3%로 내렸다.

미시간대 소비자 서베이 부문 디렉터 리처드 커틴은 "2월 신뢰도 상승은 정부 부분폐쇄(셧다운) 종료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방침에 소비자 기대가 더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셧다운이 그동안 경제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셧다운이 또 발생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소비자 심리에 약간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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