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상이 매우 잘 진행됐으며, 진짜 무역 합의에 훨씬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는 3월 1일로 설정된 무역협상 마감기한을 연기해 관세율 인상 없이 협상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국경장벽건설을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 방침을 밝히는 자리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에 관해서 이같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은 매우 잘(extremely well) 진행되고 있다"면서 "'진짜' 무역 합의를 하는 데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세는 중국에 매우 나쁘게 작용하고 있다"면서 "만약 협정이 타결된다면 이를 없애는 것은 내게도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음 주 미국에서 양국의 협상이 계속 이어진다면서 "다음 주 협상 이후 언젠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날짜(협상 기한)를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의 합의에 근접하거나 협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돼 협상 기한을 연장하면, 우리가 현재 부과하고 있는 같은 수준의 관세에서 할 것이다. 관세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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