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3조7천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한 가운데 유럽과 미국이 매수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3조7천34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조7천억원, 미국이 1조5천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는 각각 2천억원과 1천억원의 순매도가 나타났다.

국가별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243조4천억원으로 42.9%를 차지했다. 유럽은 164조6천억원을 보유해 전체의 29%를 기록했다. 아시아는 67조4천억원으로 전체의 11.9%를 보유했다.

외국인은 주식을 사들이는 대신 채권은 순매도했다.

지난달 외국인의 상장 채권 순유출 규모는 3조7천390억원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2조2천억원, 미주 지역에서 1조3천억원이 빠져나갔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에서 2조3천억원, 통안채에서 1조4천억원이 순유출됐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 채권에서 4조4천억원, 1~5년 미만 채권에서 3천억원이 유출됐다. 다만, 5년 이상 채권에서는 1조원이 투자됐다.

채권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47조8천억원으로 전체의 43.4%를 차지했다. 유럽이 37조1천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미주 지역은 9조3천억원을 보유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