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증시가 무역협상 기대감 속에 1% 넘게 오르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10% 상승한 2,711.99를, 선전종합지수는 1.14% 오른 1,405.34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 지수와 H지수도 각각 1.44%, 1.79% 상승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미국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협상과 관련한 긍정적인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지난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차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한 데 이어 17일에도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둔화되고 있어 양측이 단기적으로 일부 합의점을 도출해내야 하는 필요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소폭 절하 고시했으나 역외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9% 하락한 6.7640위안을 기록 중이다.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오른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36위안(0.05%) 올린 6.7659위안에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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