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에 미국 채권금리가 오르고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1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4분 전 거래일보다 1.5bp 상승한 1.795%, 10년물은 2.5bp 오른 1.990%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5틱 내린 109.28에 거래됐다. 은행이 54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22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6틱 하락한 127.12에 거래됐다. 은행이 1천466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2천531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는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동향과 증시 움직임을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국고채 10년물 입찰 결과도 주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위험자산이 힘을 받는 모습이다"라며 "코스피 지수도 2,200선을 회복하며 강세를 보여 증시 흐름과 외국인 매매 동향을 지켜보며 움직일 것이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변동성이 제한된 한 주가 될 것이다"며 "미·중 무역협상 결과 등 해소되지 않은 이벤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말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8bp 상승한 1.788%, 10년 지표물인 18-10호도 0.7bp 오른 1.972%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채권금리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강해지며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1.08bp 오른 2.6662%, 2년 금리는 1.65bp 상승한 2.5203%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무역협상 기대에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해 2,2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매매에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모습이다.

이들은 3년 국채선물을 129계약 팔았고, 10년 국채선물을 263계약 사들였다.

KTB는 약 2만2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8계약가량 줄었다. LKTB는 2만4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천186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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