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위한 서민금융 정책의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18일 전라북도 군산을 찾아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금융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서민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군산 공설전통시장과 군산시, 서민금융진흥원은 '미소금융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이들은 전통시장 영세상인을 대상으로 점포당 1천만원 이내의 소액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출 금리는 상인들의 사정을 고려해 최고 연 4.5%를 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자영업자와 서민 등의 금융애로를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며 "이러한 대책이 신속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소금융 전통시장지원 사업은 대표적인 관계형 금융"이라며 "지역 내 다른 전통시장에도 지원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서민금융진흥원 간 협력을 강화해 상인들이 최근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개소한 군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도 방문했다.

그는 "군산 지역경제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통합지원센터가 설치된만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관별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지만, 서민들이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기는 어렵다"며 "통합지원센터가 중심이 돼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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