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부동산가격 상승이 둔화하고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 소비자심리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국토연구원의 부동산 시장 소비자심리조사를 보면, 지난 1월 전국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한 90.0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저치다.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주택과 토지 거래에 대한 심리를 설문을 통해 수치화한 수치로 0∼95는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국면 등으로 구분된다.

전국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9월 상승국면을 정점으로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으며 작년 12월부터는 하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서울(91.8) 낙폭은 가팔라져 작년 8월(127.5)과 차이가 35.7포인트에 달한다.

특히, 1월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한 89.9로 하강국면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91.5)은 전월보다 0.5포인트 낮아졌고, 인천(93.2)은 3.6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에서 95.5로 가까스로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서울은 100.5로 상승국면이나 하락세가 이어졌고 지방은 92.7로 작년 9월 이후 내리막이다.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이 84.3을 기록했다. 서울(82.6)은 동남권의 대규모 입주 물량 등으로 전국 평균과 지방(86.5)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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