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소시에테 제네랄(SG)은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2회 인상할 것이라던 전망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오마이르 샤리프 SG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의 걸림돌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같이 수정한다고 말했다.

샤리프는 1월 성명서와 그간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서 연준은 "한동안 인내심을 갖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며 "올해 한차례 금리 인상도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작년 10월 말부터 인플레이션이 앞으로의 통화정책에 "훨씬 덜 위험하다"는 신호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다음과 같은 신호들을 열거했다.

우선,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10월 연설에서 임금 상승 압력이 인플레 반등에 지속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지 않은 점되지 않는다고 본 점, 기저 인플레가 지난 몇 달간 안정적인 수준이며 실제는 다소 낮아져 온 점, 인플레에 대한 연준의 기조가 '오버슈트'에서 '잠잠해진(muted)' 쪽으로 변한 점 등을 샤리프는 거론했다.

그는 자사의 인플레 전망이 맞는다면 하반기 경기 둔화 환경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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