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증시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18일 오후 3시 2분(한국 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9% 오른 2743.74를 기록하고 있다. 정보기술업종과 건강관리, 통신업종이 3% 넘게 뛰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1,432.57로 3.11% 급등하고 있다. 금융과 IT섹터, 기계장치업종이 3~4%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대로 상승폭을 줄이지 않고 마감할 경우 상하이종합지수는 작년 10월 초 이후, 선전종합지수는 9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항셍 지수와 H지수는 각각 1.75%, 2.04% 오른 28,388.36, 11,160.47을 기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하면서 낙관적인 분위기가 확산됐다.

미중 양국은 이번 주 미국 워싱턴에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지난 1월 중국 은행들의 신규대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15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1월 위안화 신규대출은 3조2천300억 위안으로 작년 12월의 1조800억 위안보다 크게 늘었다. 중국 정부가 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촉구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규대출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조 위안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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