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가 18일 오후 15시 22분 송고한 '[대만증시-마감] TSMC 실적 전망 하향에도 상승…80%↑' 제하의 기사에서 제목 '80%'를 '0.80%'로 바로 잡습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18일 대만증시는 TSMC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에도 강세를 보이며 상승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80.50포인트(0.80%) 오른 10,145.28에 장을 마쳤다.

상승개장한 가권지수는 장 마감까지 줄곧 강세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1위의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가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15일 TSMC는 올해 1분기 실적을 70억 달러에서 71억 달러 사이를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1월 중순에 발표된 전망치인 73억 달러에서 74억 달러 사이보다 3억 달러 가까이 내린 수치다.

TSMC측은 '공정 오염'사고 때문에 1분기 가이던스를 조정하게 되었다 설명했다.

지난 1월 말 대만 타이난의 공장에서 규격에 부적합한 화학물질이 12나노, 16나노 공정에 사용돼 공장 가동이 잠시 중단되고 다수의 불량 웨이퍼가 발생한 '공정 오염'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TSMC는 품질 문제를 위해 당초 폐기 계획량보다 더 많은 웨이퍼를 폐기할 것이라 밝히며 사고로 인한 피해액을 5억5천만 달러로 발표했다.

가이던스 조정에도 2018년 TSMC의 순이익이 3천511억 대만달러(약 113억 달러)로 나쁘지 않았던 점과 곧 현금배당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매수세를 불러일으켰다.

TSMC는 다음 주 현금배당을 위한 이사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낙관론이 부상한 것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14~15일 이틀간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협상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한 데 이어 3월 1일로 예정된 무역협상 마감일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나오자 대만증시에도 강세심리가 퍼졌다.

개별종목으로 TSMC가 1.32% 올랐고 라간정밀이 1.02% 올랐다.

정유·화학업종 중에서 포모사석유화학이 1.1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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