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강해졌고, 증시도 오른 영향이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2.5bp 오른 1.804%, 10년물은 3.5bp 상승한 1.997%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8틱 하락한 109.25에 장을 마쳤다. 증권이 956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78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37틱 내린 127.01에 마감했다. 증권이 3천694계약 팔았고, 은행이 2천719계약 샀다.



◇시장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시장이 계속 활력을 잃었다"며 "채권 시장 횡보 장세는 상반기에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이외에는 이번 주 별다른 재료도 없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8bp 상승한 1.788%, 10년 지표물인 18-10호도 0.7bp 오른 1.972%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채권금리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강해지며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진짜 합의를 하는 데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라고 말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1.08bp 오른 2.6662%, 2년 금리는 1.65bp 상승한 2.5203%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기대와 주가 상승이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국채 10년물 입찰이 무난했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783계약 팔았고, 10년 국채선물을 487계약 샀다.

KTB는 4만9천34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288계약 감소했다. LKTB는 5만7천68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667계약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2.5bp 오른 1.804%, 5년물은 3.0bp 상승한 1.870%에 고시됐다. 10년물은 3.5bp 오른 1.997%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2.7bp 상승한 2.045%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3.1bp 오른 2.015%, 국고채 50년물은 2.0bp 오른 2.004%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0.7bp 상승한 1.759%에 마쳤다. 1년물은 0.8bp 오른 1.831%, 2년물은 1.8bp 오른 1.829%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2.0bp 상승한 2.251%,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2.0bp 오른 8.330%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1.0bp 상승한 1.87%를 나타냈다. CP 91물은 변화 없이 1.9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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