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7% 오른 2,759.05를, 선전종합지수는 0.32% 상승한 1,445.61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두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류허(劉鶴) 부총리가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위해 오는 21~22일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도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19일부터 개시되고 주 후반 고위급 협상이 이어진다고 확인했다.

백악관은 이번 협상의 목적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인 변화를 성취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측은 상당한 양의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를 수입한다는 중국의 약속도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상하이증시에서 업종별로는 정보기술주, 경기소비재, 금융주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도 각각 28,402.91, 11,204.86으로 0.20%, 0.50% 상승 중이다.

한편 역외 위안화는 인민은행의 소폭 절상 고시에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788위안으로 0.10% 상승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이 오르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하락한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17위안(0.03%) 내린 6.7642위안에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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