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의 내림세가 끝났다고 단정 지어선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저명한 기술적 분석가인 루이즈 야마다 테크니컬 리서치 어드바이저스의 루이즈 야마다 매니징 디렉터는 증시가 지난해 12월에 기록한 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현재 증시 움직임을 두고 대세 약세장 속에 나타난 일시적 반등인지 2009년에 시작된 강세장의 연속인지 판단하기엔 이르다며 전고점을 향해 높아질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야마다 디렉터는 2,800선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분기점이라면서도 이 선을 넘는 것이 위기를 탈출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지수가 전고점을 넘어서는지 주시해야 하는데 고점을 앞두고 반락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야마다 디렉터는 S&P 지수가 2015년에도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지 못했다면서 당시 세 번에 걸쳐 반등을 꾀했으나 번번이 좌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가 시험대 위에 올랐다면서 지수가 2,600~2,800에서 횡보하는 것이 최선의 경우이고 2,800선을 넘어서는 것은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S&P 지수는 지난 15일 2,775.60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작년 말 대비로 10.7% 높은 수준이다.





<S&P 지수 동향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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