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중국 경기 둔화를 방지하기 위해 상당한 규모의 유동성 공급이 있어야 한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제이 캐피탈은 19일 다우존스를 통해 "중국 당국이 부양책 외에 방법이 없을 것이라 여길 수준까지 디폴트가 부풀어 오르지 않으면, 중국 경기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국이 지난 2016년보다 더욱 큰 규모의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게 이 기관의 설명이다.

제이 캐피탈은 "중국의 대출 규모는 연초에 종종 급등하는데, 지난 1월에도 그랬다"며 "(연초 현상을) 잘 알지 못했다면, 중국 경제 당국이 가장 친숙한 전략인 부양책으로 다시 돌아섰다고 생각할 뻔했다"고 꼬집었다.

이어서 "그렇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훨씬 더 걸릴 것"이라며 "당국이 은행권의 대출을 정말 바란다면 인센티브를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기관은 "지금까지 당국은 그럴 의지가 없었다"며 "이는 중국 경기가 계속 하락할 것이란 의미"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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